'아형' 김승우 "개그맨 시험 3차서 로보캅 흉내 내다 탈락"

입력 2020-11-14 22:32   수정 2020-11-14 23:30


배우 김승우가 과거 개그맨 시험에 도전했던 일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김승우와 그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이태란, 고수희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우는 배우를 하기 전에 개그맨 시험을 봤다고 밝혀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MBC (개그맨 공채) 3차 면접에서 떨어졌다. 면접에 갔더니 준비한 거 해보라 하면 노래를 부르다가 전 노래도 잘한다, 연기를 하면서 전 연기도 잘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개그를 못한다고 하니까 그럼 돌아가라고 했다. 그래서 하나만 더 보여드리겠다하고 로보캅이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아느나면서 '음 치킨, 음 치킨'하니까 나가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형 멤버들이 "3차까지 간 게 대단하다. 잘생겨서 그런 것 같다. 해마다 잘생긴 사람을 꼭 뽑는다. 잘생긴 역할 시키려고"라고 하자 김승우는 "당시에 나 대신 붙은 사람이 틴틴파이브 멤버인 이웅호 씨일 거다"라고 설명했다.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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