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윤주만, 父치료비 계산하다…카드 한도초과 당황

입력 2020-11-14 22:53   수정 2020-11-15 23:45


배우 윤주만이 카드 한도초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는 윤주만과 아내 김예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치과를 찾은 윤주만은 치료비 600만원에 깜짝 놀랐다.

주만은 여태껏 아픔을 참은 아버지에게 속상함을 드러냈고, 김예린은 "이제부터 라도 잘 돌봐드리자"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예린은 "자기 부모님 일에는 저도 그렇다. 속상한 만큼 화가 나더라"면서 "남편도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해서 옆에서 처신을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윤주만은 속상한 마음에 친형과 통화를 해 "아버지 치아가 6개나 없으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형은 "생각보다 너무 심하다"고 걱정했다. 윤주만은 치료비를 걱정하는 형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윤주만은 12개월 할부로 치료비를 부담했지만 카드 한도 초과로 결제에 실패했다. 절반인 300만원 또한 한도에 걸렸다. 100만원 남짓 남은 한도에 윤주만은 결국 분할 납부를 선택했다.

이에 윤주만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지인의 펍을 방문했다.

김예린은 배우임에도 떳떳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낮에 오빠한테 너무 짜증을 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했다"고 언급했다. 또 자신에게 쥐어주는 돈 봉투를 돌려주며 "이건 자기 용돈"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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