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곽민석, 불꽃 튀는 재심 재판 속 반전 증언

입력 2020-11-14 14:35   수정 2020-11-14 14:37

날아라 개천용 곽민석(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곽민석이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불꽃 튀는 재심 재판의 판사 역으로 열연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이에 곽민석은 극 중 과거에는 변호사, 현재는 삼정시 3인조 사건 재심 재판의 판사인 ‘허재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곽민석은 판사 특유의 엄격, 근엄, 진지 분위기와 절제된 감정을 절도 있게 그려내 극에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허재영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삼정시 3인조에게 자신은 30만원 받고 일하는 거라며 더는 귀찮게 하지 말라는 분위기를 풍기는 동시에 잘못을 빌어야 형이 줄어든다며 3인조에게 잘못했다고 말할 것을 강요했다. 그런 그가 다시 열리게 된 삼정시 3인조 재심 재판의 판사로 발탁되어 재판이 불리하게 진행될 것을 어렴풋이 예고하며 극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지난 13일 방송된 5회에서는 재심 재판이 진행되기에 앞서 장윤석(정웅인 분)이 삼정시 살인 사건의 진범인 이철규(권동호 분), 김원복(어성욱 분), 조덕종(김균하 분)을 만나 미리 입을 맞추고 삼정시 3인조를 압박해 받아낸 거짓 증언이 녹음된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음에도 양심으로 인해 마음을 고쳐먹은 이철규가 자신이 진범임을 밝히게 되며 재판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이로 인해 곽민석은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지 않는 전개에 놀라며, 이철규에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지 재차 묻거나 그런 발언은 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도리어 증언을 번복하기를 바라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해 보는 이들이 짠해서 봐줄 수 없다는 말을 할 정도로 짐짓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삼정시 3인조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다시 한번 재심의 재판장으로 그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재판의 자리에 선 ‘허재영’이라는 인물은 불의한 권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우는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 무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평소 고위 관직 캐스팅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국회의원부터 수사관, 판사, 검사, 변호사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어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던 곽민석. 그런 그가 다시 한번 변호사였다가 재판장이 된 ‘허재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는 가운데, 이후 그가 극중 어떤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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