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첫 출전에 챔피언조'…임성재 3R 12언더파 공동 2위

입력 2020-11-15 07:32   수정 2020-11-15 07:52


임성재(22)가 명인열전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사고칠 준비를 끝냈다.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스(36·미국)이다.

임성재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 존슨(16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존슨이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러내면서 이글 1개, 보기 5개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저스틴 토마스(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 톱랭커들도 톱10에 자리하면서 언제든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는 상황이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곧장 3번홀(파4)에서 2m 거리 버디 퍼트를 다시 넣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임성재는 '아멘 코너'에서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아멘코너의 첫 시작인 11번 홀(파4)에서 22m 거리 칩샷을 그대로 홀에 넣으면서 한타 줄인 그는 15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하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4)에서 한타 잃었지만, 18번홀(파4)에서 4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임성재는 첫 마스터스 출전에 최종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나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한국인이 챔피언조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재가 넘어야 할 벽은 존슨이다.



존슨은 이날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러내면서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그는 3,4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7번 홀(파4) 버디 추가로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3번 홀과 15번 홀, 후반 9개 홀에 있던 두 파5 홀에서도 버디를 연이어 추가한 18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하면서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마쳤다.

65타를 기록한 존슨은 2015년 조던 스피스가 기록한 마스터스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고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두 선수와 함께 12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챔피언조에 편성됐다.

10언더파 6위에 자리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과 9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른 욘 람(스페인)도 호시탐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 보기 2개를 주고받고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랐다. 컷 통과한 김시우는 2언더파 공동 36위, 강성훈은 1언더파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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