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이장우♥진기주, 쌍방 로맨스 시작…달달 첫 키스 엔딩

입력 2020-11-15 07:57   수정 2020-11-15 07:58

오! 삼광빌라! (사진=방송캡처)


‘오! 삼광빌라!’ 이장우와 진기주가 드디어 달달한 첫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지난 밤 방송의 시청률은 27.3%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17회에서는 먼저 ‘서연’ 즉, 이빛채운(진기주)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의 전말이 드러났다. 25년 전, 아기를 안고 순정을 찾아간 박필홍(엄효섭)은 아내 김정원(황신혜)이 산후우울증으로 육아를 거부하는 상태라며 서연이를 며칠만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여기에 정원 모 이춘석(정재순)은 “우리 정원이, 그 개망나니 박필홍 손아귀에서 구하는 길은 이것밖에 없어”라며 몇 년 더 서연이를 돌봐달라 무릎 꿇고 사정하더니, 결국 연락을 끊고 미국으로 가버렸다. 그렇게 순정은 ‘박서연’을 ‘이빛채운’으로 키우게 됐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처음 서연이를 순정에게 맡긴 사람은 필홍이었고, 죽은 아이로 만들어 정원의 품으로 다시 돌려보내지 못하게 만든 이는 춘석이었다. 하지만 차마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순정은 필홍의 이야기만 꺼내 놓았다. 이에 순정이 25년 동안이나 서연이를 데리고 있었던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 정원은 순정과 필홍이 공모한 일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서연이를 데려갔다는 남편의 말만 듣고 딸의 죽음을 받아들였기에 분노는 배가 됐고, 급기야 순정의 멱살을 쥐고 흔들었다. 그런데 이를 목격한 빛채운이 정원의 손을 거칠게 뿌리쳤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빛채운은 사랑을 쏟아 키워준 엄마 순정을 선택했다.

순정이 고백한 반쪽짜리 진실에도 빛채운은 엄마를 의심하지 않았다. 분명 정원에게 버림받았고, 이를 알게 되면 친엄마에게 나쁜 감정을 가질까, 순정이 중간에서 보호막을 치고 있다 생각했기 때문. 누가 자신을 엄마에게 맡겼는지, 어쩌다 죽은 사람이 됐는지, 왜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가 됐는지,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더는 캐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알아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다며 “나한텐 나 버린 부모 찾지 않을 권리 있어”라는 빛채운의 한마디는 순정의 가슴을 찢어놨다.

분명 춘석이 서연이의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신고까지 마쳤는데, 어떻게 순정이 살아있는 서연이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정원은 결국 ‘돈’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좋은 집은 물론 유학에 일자리까지 보장해준다며 순정을 파렴치한으로 몰았고, 이에 마음을 다친 빛채운은 “믿고 싶지 않으면 안 믿으셔도 돼요”라며 제대로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순정의 만류에도 “영원히 알바만 전전한다고 해도 대표님 회사엔 다니지 않겠습니다”라며 사직 의사를 거두지 않았고, 심지어 “거짓말로 밝혀지고 쪽팔리느니 이쯤에서 포기하겠습니다”라며 유전자 검사도 거부했다.

그렇게 폭풍 같은 하루가 지나고, 빛채운에게 선물 같은 핑크빛의 시간이 찾아왔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잠시 삼광빌라를 떠나 부산현장에서 근무할 계획이었던 빛채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우재희(이장우)는 한걸음에 달려가 그녀를 붙잡았고, “너 보고 싶어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재차 숨길 수 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더 이상 그의 마음도, 자신의 마음도 거부할 수 없었던 빛채운도 드디어 “나도 좋다”고 답했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재희는 그윽한 눈빛을 발사하며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17회 만에 이루어진 ‘코알라-마빡’ 커플의 달콤한 첫키스에 3옥타브 환호성이 들리는 듯한 순간이었다.

한편 ‘오! 삼광빌라!’ 18회는 오늘(15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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