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장착한 쉐보레 볼트 '리콜'

입력 2020-11-15 18:00   수정 2020-11-16 01:14

LG화학 2차전지(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GM ‘볼트EV’가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달 현대차 ‘코나EV’ 리콜에 이어 또 LG화학 배터리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GM은 쉐보레 볼트EV 모델 6만8000여 대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대상은 2017~2019년 생산한 모델로, 대부분인 5만932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국내 판매분도 약 95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볼트EV 화재 사고 세 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자 GM 측은 선제적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GM은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며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기로 했다.

GM은 리콜 발표를 하며 배터리 공급회사 LG화학을 언급했다. 제시 오르테가 GM 볼트EV 총괄 엔지니어는 GM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리콜 대상에 쓰인 배터리는 LG화학 한국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도 LG화학 배터리가 쓰인 ‘코나EV’ 모델에서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7만7000여 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결정을 한 바 있다.

업계에선 전기차 배터리 화재 문제가 LG화학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올 들어 중국 CATL 배터리가 쓰인 광저우자동차의 ‘아이온S’,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가 들어간 테슬라 ‘모델S’,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된 BMW 등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거나 리콜 조치가 나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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