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사업서 손 떼나

입력 2020-11-15 20:47   수정 2020-11-16 01:55


우버가 자율주행자동차 사업 부문을 경쟁사 오로라 이노베이션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테크크런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우버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그룹(ATG)은 앞서 도요타, 덴소,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이 1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기업 가치를 72억5000만달러로 평가받았다. 우버ATG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오로라는 구글, 테슬라, 우버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업계 베테랑 3명이 2017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그동안 자율주행 트럭 등을 개발해왔다. 오로라는 세쿼이아캐피털, 아마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25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로라가 우버ATG를 인수하면 자신보다 몸집이 세 배가량 큰 회사를 사들이는 셈이다.

우버는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우버는 지난 5월에는 전동 킥보드·자전거 공유 업체 점프를 경쟁사 라임에 매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우버의 화물 운송 부문인 ‘우버 프레이트’ 지분 5억달러어치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그린브라이어 에쿼티그룹에 팔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비핵심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서비스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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