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태양광 인버터 시장 선도하는 솔라엣지

입력 2020-11-16 14:56   수정 2020-11-16 14:58

최근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서는 발전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결정 웨이퍼를 단결정 웨이퍼가 대신하는 가운데 바닥에서 반사되는 산란광까지 후면에서 흡수할 수 있는 양면형 모듈 등의 개발로 태양광 발전의 효율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도달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태양광 산업은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태양광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바로 인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솔라엣지(SEDG US)다. 인버터란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원을 전력배선망에 공급하기 위해 교류전원으로 변환하는 장비로 이 외에도 모듈 자동 운전 정지 기능, 자동 전압 조정 기능, 출력 최대화 등의 기능을 수행해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비용에서 인버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솔라엣지의 매출액은 2016년 5억달러에서 2019년 14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솔라엣지의 고성장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도 존재한다. 기존 인버터에서 최대전력점 추종(MPPT. Maximum Power Point Tracking) 기능만 별도로 분리한 파워 옵티마이저로 인버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여기서 최대전력점 추종이란 모듈이 생산하는 전력이 최대로 확보되는 동작점인 최대전력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듈을 제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솔라엣지는 옵티마이저가 이 기능을 전담케 함으로써 기존 인버터들의 단점을 개선시켰다.
파워 옵티마이저를 통해 인버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솔라엣지는 지속적인 M&A로 가속 폐달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인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를 생산하는 감마트로닉스와 리튬 이온 배터리 및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생산하는 코캄을 인수한데 이어 2019년에는 파워트레인, 배터리, BMS, 충전기 등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SMRE까지 인수함으로써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각 국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부터 새롭게 건설되는 3층 이하 단독주택 및 아파트, 콘도에 대해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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