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강부자, 남편 외도에도 53년 인내한 사연은?

입력 2020-11-18 00:57   수정 2020-11-18 00:59


배우 강부자가 방송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전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남해 세 자매와 인연이 있는 특별한 손님 국민 배우 강부자가 남해 하우스를 찾았다. 역대급 게스트인 왕언니 방문 소식에 비상이 걸린 자매들은 주방을 뒤집어가며 집 청소를 하고 남해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오며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정신없이 손님맞이에 나선 자매들 앞에 드디어 나타난 강부자는 오랜만에 본 자매들과 강부자는 포옹으로 격한 반가움을 표했다. 이때 강부자만큼 반가운 얼굴 남편 이묵원도 모습을 보였다.

남해 자매들과 깊은 인연을 가진 강부자는 함께한 세월만큼 자매들에 대한 기억이 남달랐다. 특히 “김영란이 데뷔할 때 내가 심사위원이었다”며 김영란과의 특별한 인연은 물론 김영란 얼굴의 비밀까지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영란 전 시어머니에 고향까지 기억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모든 걸 다 기억하고 있는 ‘기억력 부자’ 강부자의 등장에 자매들은 긴장했다.

강부자는 남해 하우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나도 여기 회원이 되고 싶다”며 “남편과 회원 중 고민된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어 강부자는 “남편이 바람 펴도 다 모른 척 하고 참았다”며 “외도 상대가 와서 인사해도 다 받아줬다”고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떠올렸다. 남편의 외도 사실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53년간 가정을 지켰다는 강부자는 “많이 참고 살았다.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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