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만난 모모랜드 흥…졸업 앞둔 느낌의 '틴 크러시'가 왔다 [종합]

입력 2020-11-17 15:51   수정 2020-11-18 00:21


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틴 크러시' 매력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12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데뷔 4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 올 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1년 정도의 공백기를 지나 컴백한 모모랜드는 이날 설레고 기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낸시는 "앨범을 너무 내고 싶었다. 이번에 정말 신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즐기면서 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레디 올 낫'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모모랜드의 데뷔 4주년을 맞아 팬 메리(Merry)들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곡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레디 올 낫'은 모모랜드가 처음 시도하는 틴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거부하기 힘든 색소폰 훅과 업비트의 강렬함이 가미됐다. 오늘의 프롬파티에서는 내 매력과 가치를 마음껏 뽐내겠다는 당돌함과 당당함이 재치 있게 표현된 노래다.

에너제틱하고 쾌활한 모모랜드의 흥이 극대화됐다. 콘셉트는 '틴 크러시'다. 제인은 "모모랜드가 활동 중간에 콘셉트가 변했다.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데뷔 초창기의 콘셉트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더라"면서 "우리의 '틴 크러시'에는 흥이 있다. 흥 넘치는 모모랜드만의 에너지가 포함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주이는 "거의 대부분 데뷔 초창기에 '틴 크러쉬'를 하는데 우리는 졸업을 앞둔, 즐기자는 느낌의 '틴 크러시'이지 않나 싶다"고 부연했다.

발랄한 모모랜드 표 안무도 빠지지 않았다. 주이는 안무와 관련해 "이번에는 오히려 수월하게 했다. 합이 잘 맞았다. 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습하는데도 지치지 않고 재밌게 연습했다. 너무 오랜만의 컴백이라 신나고 재밌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안무는 힘들었어도 마음만은 즐거웠다"고 밝혔다.


"싸이 선배님하면 또 흥이잖아요. 같이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어요."

'레디 올 낫'에는 가수 싸이가 작사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앞서 싸이는 "데모곡을 들어본 후 곡이 너무 좋아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이는 싸이와의 작업을 떠올리며 "제일 놀란 게 가이드를 직접 부르셨다. 싸이 선배님의 목소리로 연습한 게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혜빈은 "디테일이나 느낌까지 살려서 가이드를 보내줘 더 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낸시도 "여자 분의 가이드가 올 줄 알았는데 많이 듣던 목소리더라. 싸이 선배님 목소리로 가이드가 와서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뿜뿜', '배엠(BAAM)', '떰즈 업(Thumbs Up)' 등 중독성 강한 곡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살려 큰 사랑을 받았던 모모랜드. 싸이의 참여가 더해진 이번 신곡 '레디 올 낫'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유행 상황이 걱정스럽진 않았을까. 낸시는 "아무래도 지금 비대면 쪽이 많이 발전돼 그런 쪽으로 팬분들을 만날 기회를 찾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인은 "요즘 활성화된 온라인이나 비대면 팬미팅 등을 통해 해외 팬분들에게 조금 더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모모랜드는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주이는 "4년이라는 시간이 추억도 있고, 이뤄놓은 게 많다고 생각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보람을 드러냈다. 나윤은 "4년 동안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도 했다.

모모랜드의 세 번째 싱글 '레디 올 낫'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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