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영장 이용자간 코로나19 집단감염…현재까지 9명 확진

입력 2020-11-17 16:53   수정 2020-11-17 16:55



경기 안산시의 한 수영장 이용자들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안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상록구 본오1동에 사는 60대 주민 A(안산 202번)씨가 지난 1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12일 확진 판정됐다.

A씨에 이어 13일에 1명(안산 203번), 14일에 2명(안산 204·205번), 17일에 5명(안산 207∼211번) 등 지금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A씨의 가족이며 나머지는 A씨와 비슷한 시간대 상록구 본오동 B수영장 이용자들로 접촉자 일제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9∼10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해당 수영장에서 수영했으며 10일 저녁부터 오한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까지 B수영장 이용자 등 A씨 및 추가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2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가운데 앞으로 40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가족 1명 및 지인들과 함께 지난 7∼8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제주도 보건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A씨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던 일행들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제주 여행에서 돌아온 뒤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가 수영장 이용 과정에서 다른 감염자로부터 전파 감염된 것인지, A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 시킨 것인지는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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