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서울시장 출마 선언…'왜 이혜훈인가' 말씀드릴 것"

입력 2020-11-18 17:31   수정 2020-11-18 17:33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오는 19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혜훈 전 의원은 1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심 끝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무대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다.

그는 "19일 오후 3시에 출마의 변, 서울시민의 최대 고통거리인 집값·전세·세금 등에 대한 이혜훈의 생각과 공약을 비롯해 '왜 이혜훈인가' 등의 진솔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성 정치인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경제통' 이미지를 가진 이혜훈 전 의원은 이 두 가지를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비교우위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훈 전 의원 외에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던 김선동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진다. 김선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는 25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역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11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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