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상장사…영업이익 27% 늘어

입력 2020-11-18 17:24   수정 2020-11-26 19:35

상장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넘게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590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대상, 금융업 등 제외)가 3분기에 매출 503조647억원, 영업이익 36조447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7.5% 급증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 3분기 순이익은 25조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급증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50조6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3조5461억원으로 31.4% 급증했다.

한국 증시를 이끄는 주요 기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배터리 등의 업종에 포진한 영향이다. 이와 함께 한국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타격을 덜 받아 기업들이 빠르게 정상화된 것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기저효과도 있었다. 작년 3분기 국내 상장사들은 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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