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자금 65조원 '사상 최대'…빚투도 다시 늘었다

입력 2020-11-20 07:45   수정 2020-11-20 07:50

최근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주식시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대기자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날보다 2조원 증가한 65조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9월4일(63조2581억원)을 두 달여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가가 급등한 이달 들어서만 12조원이 증가했다. 지난 2일에는 53조3452억원이었는데, 보름 만에 22.1%가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초 30조원에 불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이후 주가가 회복하면서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17조37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17조377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 자금을 빌린 금액을 뜻한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9월 18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에 증권사들이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신규 대출 중단에 지난달 말 16조4000억원까지 줄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16조4000여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지난 12일 다시 17조원을 넘어 늘고 있다. 통상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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