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간접수혜 누리는 북미 최대 페인트 기업 셔윈-윌리엄즈

입력 2020-11-20 08:08   수정 2020-11-20 08:11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미국 증시 내 언택트(untact) 관련 기업들이 강한 주가 모멘텀을 바탕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재 업종 내에도 언택트 트렌드 강화에 따라 간접적인 수혜를 누린 기업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북미 최대 건설용 페인트 및 특수 코팅 제품 전문기업인 셔윈-윌리엄즈다.

셔윈-윌리엄즈는 페인트 산업 내 압도적인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최근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주가는 3월 18일 저점에서 120% 이상 상승하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셔윈-윌리엄즈 주가 강세 배경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미국 홈오너들의 DIY 집 꾸미기 프로젝트 급증 및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한 페인트 수요가 있다. 모기지 금리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져 미국 주택 경기는 내년에도 회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페인트 수요 증가와 양호한 이익 성장 흐름이 예상된다.

투자포인트1. 낮은 모기지 금리에 따른 주택 경기 개선과 페인트 수요 증가 전망

미국 주택 경기는 현재 완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기존 및 신규 주택 판매가 V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낮아진 모기지 금리 영향이 크다. 실제로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3.0%로 역사적 저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주택 판매 지표 개선은 미국 내 실수요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주택 구매 기회로 사용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주택 구매 이후 많은 미국 홈오너들이 인테리어 페인트 시공 등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택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은 페인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5세 미만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 내 35세 미만 홈오너 수는 2007년부터 10년 가량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7년부터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가 기존 주택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 지출은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투자포인트2. 노후화된 미국 주택, 리페인팅 수요 증가로 직결

미국 내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은 2009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노후화된 주택 통계까지 고려하면 DIY 홈오너와 리모델링 업계에 종사하는 프로페셔널 업자 중심의 페인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 인구 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 주택의 중위 사용 연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 2019년 기준 41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버드 대학 주택 연구 공동센터(JCHS)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택 1.4억채 중 80%가 최소 20년, 40%가 최소 50년 이상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기존 홈오너들의 리모델링 및 리페인팅 수요가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는 근거이다.

리스크 요인. 2021년 미국 부동산 경기 및 DIY 수요 둔화 우려

셔윈-윌리엄즈 투자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 내 기존 및 신규 주택 판매 둔화와 2020년 견고한 DIY 수요가 2021년에도 지속될지 여부 등이 있다. 미국의 경기 확장적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택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DIY 수요의 경우 높은 기저 효과로 일시적인 둔화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 내 주택 공급 부족 현상과 노후화된 주택 등을 고려했을 때 DIY 페인트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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