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17만명 확진자 쏟아져…추수감사절 뇌관될까[종합]

입력 2020-11-20 12:35   수정 2020-11-20 12:37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7만명, 사망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인접 국가들과의 국경 통행 제한을 연장하고 각 주별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17만명 넘어서…하루 사망자수는 6개월만에 최고치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160만2736명, 사망자 수를 25만1328명으로 집계했다. 이날에만 17만16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 13일(17만7224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또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이 1848명이 추가 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25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5월7일(192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의 수도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이날 입원 환자수를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고치인 7만941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코앞…"책임감 있는 명절" 당부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시기가 코로나19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외출을 하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전염병학회(IDSA)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라인 모임을 권장했다.

미국 의사협회(AMA)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축제와 모임이 많은 휴일을 전후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며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 거리를 지키는 '책임감 있는 명절'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국경 통행 제한·각 주별로 방역 수칙 강화
상황이 이렇자 미국은 인접 국가들과의 국경 통행 제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거나 각 주별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국경 통행 제한은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연장된다.

위스콘신주는 새로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내년 1월까지 연기한 상황이다. 켄터키주 역시 20일부터 술집·식당의 실내영업을 금지했다. 사교 모임은 최대 2가정, 최대 2명으로 제한했다. 23일 부터는 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전환된다.

미네소타 주는 4주간 경제 재개 후퇴조치를 시행한다. 다른 가족들과의 만남은 전면 금지되고 술집·식당은 배달과 포장음식만 허용하도록 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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