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브랜드 전문가' 현대카드 출신 조민정 본부장 영입..외부 출신 공채 첫 사례

입력 2020-11-20 15:59   수정 2020-11-20 16:37



기업은행은 조민정 전 현대카드 브랜드 담당 상무(사진)를 새 홍보·브랜드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윤종원 행장 취임 후 임원급 인사를 외부 공채를 통해 영입한 첫 사례다.

조 본부장은 제일기획을 비롯해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부장, SPC그룹 브랜드 전략실장, 현대카드 브랜드2실 상무 등을 거친 홍보 전문가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인 슬론스쿨에서 마케팅 전략을 전공했다. 그는 앞으로 기업은행에서 광고·언론홍보·디자인경영·사회공헌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기업은행에서 10년만의 외부 출신으로 취임한 윤종원 행장의 '인사 혁신'과 관련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은 취임후 개방형 직위 공개 채용을 통해 능력있는 외부 인사를 뽑겠다고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은행에 부족한 부분은 열린 채용을 통해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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