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불패 '대구·대전·광주'…"앞으로도 계속 유망할 것"

입력 2020-11-20 17:34   수정 2020-11-20 17:50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구·대전·광주 등 이른바 ‘대·대·광’ 지역이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광 지역의 분양 물량은 78개 단지, 총 2만7565가구 규모였다. 청약접수 건수는 80만9677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29.4 대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평균 55.5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39.4 대 1, 대구 18.3 대 1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초기 분양률 역시 높았다. 지난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구의 평균 초기 분양률은 93.4%, 대전 100%, 광주 94.4%였다. 수도권 및 기타 지방 지역의 평균 초기분양률이 각각 93.7%, 76.2%였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초기 분양률이란 분양 개시 이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평균 계약률을 뜻한다.

대·대·광 지역의 분양 열기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에서 분양한 ‘청라힐스자이’ 는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몰리며 평균 14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광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무등산’ 역시 평균 106.7 대 1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에 따르면 대구 북구 ‘대구역 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4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 9월 6억500만원에 손바뀜했다. 9개월 만에 1억1500만원(23.5%) 올랐다. 광주 광산구 ‘해솔마을 대방노블랜드’ 전용 84㎡는 지난 10월 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인 4억8500만에서 8500만원(17.5%) 오른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해지면서 지역별로 분양성적 편차가 커지면서 대·대·광과 같은 '알짜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연내 이들 지역에서 새로 분양하는 단지들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범어마크써밋지역주택조합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 마크써밋’ 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 74~84㎡ 아파트 807가구 및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교도 가깝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는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대구 중심 주거 지역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KB부동산신탁은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을 이달 분양한다. 아파트 998가구 및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KTX대전역이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광주 서구 광천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광천’ 을 연내 분양한다. 아파트 305가구(전용 70~84㎡) 및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광주 U-스퀘어 문화관, 메디컬타운 등이 가까이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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