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특화 홈트레이닝 앱 '메모핏'으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

입력 2020-11-20 17:27   수정 2020-11-20 17:29


최근 홈트(홈트레이닝) 열풍이 불면서 집에서 하는 운동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여럿 등장했다. 그러나 중장년층을 위한 전문 홈트 앱은 찾아보기 어렵다. 운동 능력이 좋은 20~30대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최윤정 플래닛350 대표는 55세 이상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홈트 앱 ‘메모핏’으로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최 대표는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홈트 콘텐츠는 젊은 층을 상대로 한 다이어트, 체형교정 프로그램이 대다수”라며 “중장년층의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시니어 홈트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메모핏의 콘텐츠는 중장년층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영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동과 동시에 덧셈·뺄셈을 하는 인지능력 강화 운동을 포함하고 있다. 관절에 큰 무리를 주는 운동은 뺐다. 최 대표는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장년층도 부상을 입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메모핏은 질환 유무 등 사용자의 신체 특성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앱을 가입해 ‘체력테스트’ 버튼을 클릭하면 생년월일, 키, 몸무게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수술 여부, 질환 유무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래닛350은 메모핏 콘텐츠의 치매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대학병원과 임상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메모핏의 모든 영상 콘텐츠는 플래닛350이 자체 제작했다. 최 대표는 16년 경력의 방송국 PD 출신이다. 콘텐츠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사업을 하겠다며 방송 작가, 영상 그래픽 전문가 등을 회사에 모았다. 최 대표는 “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 빈도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시니어를 상대로 한 콘텐츠가 통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메모핏이 노리는 사용층은 ‘액티브 시니어’다. 최 대표는 “그간 노년층은 빈곤하고, 디지털 서비스 활용 능력이 낮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왕성하게 사회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다르다”고 말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는 오락·문화 등 가치 소비를 즐기며 스마트폰 활용도 많이 한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과 관련된 시장은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닛350은 최근 다래전략사업화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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