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2년 뒤 전작권 전환? 시기상조"

입력 2020-11-21 00:04   수정 2020-11-21 00:06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사진)이 20일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예측에 대해 "시기상조(premature)"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용산구 연합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기념 언론간담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검증 평가를 하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전작권 전환 계획에 명시된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전환) 준비가 된 것이라는 미 정부의 정책이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전작권 전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정책적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전작권 전환 완료 시한을 정하지 않고 '조기 전환 추진'으로 정책을 조정했지만 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임기인 내년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이 강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러면서도 "한미 군사 동맹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우리는 함께 한미 동맹에 최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엔사 재활성화' 관측에 대해서는 "미래에 유엔사를 전투사령부로 바꿀 그 어떤 '비밀 계획'은 절대로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일축했다.

지난달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미사일 등에 대해서는 "실제인지, 단순히 형상만 변경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어떤 무기에 대해서도 염려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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