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엔씨 모바일게임 패권 깨나

입력 2020-11-22 17:53   수정 2020-11-23 01:51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의 양강구도를 깼다.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이 부족한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를 통해 IP 역량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업데이트된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매출 순위에서 세븐나이츠2가 리니지2M을 제치며 2위를 차지했다. 18일 출시된 후 3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리니지2M이 출시된 후 1~2위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자리바꿈만 했을뿐 줄곧 엔씨소프트의 차지였다. 지난 7월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이 잠시 2위로 올라섰지만 이내 리니지 시리즈의 양강구도로 돌아갔다.

게임업계에서는 세븐나이츠2가 구글 매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리니지M의 자리까지 위협할지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3년5개월 동안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이 가끔 1위에 오르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 기간 리니지M이 매출 1위였다.

세븐나이츠2는 2014년 출시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다. 46종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면서 영화 같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21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이 자체 IP기반 게임 세븐나이츠2에 거는 기대는 크다.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올 3분기 넷마블의 매출 비중 상위 5개가 모두 타사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자체 IP가 부족해 타사에 수수료를 떼줘야 하는 넷마블은 경쟁사인 엔씨소프트, 넥슨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다”며 “넷마블이 이번 기회에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내년 세븐나이츠 IP 기반 후속 게임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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