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윤지오. 갑작스런 사망설…"SNS 해킹당한 것"

입력 2020-11-24 08:09   수정 2020-11-24 08:11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중인 배우 윤지오가 사망설이 갑작스레 불거졌다.

24일 새벽 윤지오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윤)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며 "많이 여리고 예쁜아이입니다"라는 게시글이 작성됐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없는 계좌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며 사망을 암시했다.

윤지오 인스타그램은 곧 비공개됐다. 다만 해당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나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지오의 신병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윤지오의 가까운 지인이라는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 곧 이어 떠돌았다. 해당 누리꾼은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지만 선 넘으셨다. 윤지오씨 계정 해킹 당했고 무사하다. 근거 없이 해킹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 윤지오씨와 같이 있다"며 "윤지오씨 인스타그램은 해킹돼 로그인도 못하는 상황이라 대신 댓글로 전해드린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누리꾼이 남긴 글 외에 윤지오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른 SNS를 통해서도 자신의 신변 관련 어떤 입장을 직접 밝히고 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앞서 윤지오는 배우 고(故) 장자연을 둘러싼 성접대 강요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다가 후원금 횡령 등의 의혹 속에 캐나다로 출국했다.

지난 9월 윤지오가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경찰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윤지오에게 이미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지오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는 이미 지난해 11월 내려진 상태다. 거주 국가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를 검거해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는 인터폴의 가장 강력한 조치다.

그러자 윤지오가 수사당국이 이미 자신의 소재를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경찰이 우리나라에 먼저 공조를 요청해 캐나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캐나다 경찰 관련 윤지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한 범죄 피의자를 캐나다 경찰이 보호할 이유가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윤지오가 수사기관이 자신의 집 주소를 알고 있다는 듯 주장한 데 대해선 법무부 역시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의 경우 통상 국내에 주소지가 없다는 뜻에서 '소재 불명'으로 간주한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해외 도피자의 집 주소를 안다고 우리 수사기관이 현지에서 직접 체포하는 건 불법이기 때문에, 캐나다 당국과의 공조로 윤지오를 끝까지 추적해 국내로 송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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