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비서'가 회의록 쓰고…구내식당선 얼굴이 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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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4 17:15   수정 2020-11-25 02:24

'로봇 비서'가 회의록 쓰고…구내식당선 얼굴이 식권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의 구내 식당에서 AI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AI가 직원의 얼굴로 신원을 파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결제 작업까지 한다. ‘지갑’의 역할을 얼굴이 대신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LG CNS는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관련 기술을 외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개발자 대상 행사인 ‘이프(if) 카카오 2020’에서 무인(無人) 편의점 관련 기술을 새로 선보였다. 얼굴 인식, 동선 추적 기술, 각종 센서 등을 통해 직원이 없는 편의점이 어떻게 가능한지 소개했다.

네이버는 경기 판교에 들어설 제2사옥을 세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하고 있다. 기존에도 업무에 로봇을 활용한 기업은 있었지만, 사무실 공간 구조상 로봇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네이버는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사옥을 건축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사옥은 거대한 로봇이라고 보면 된다”며 “얼굴 인식으로 출입하고 AI가 업무 회의록도 작성하는 등 사옥이 직원들의 비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AI를 활용해 이용자 음성으로 게임을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 중 하나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0’에서 관련 기술을 공개한다. 동시에 딥러닝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세계 최초로 모바일 게임에 적용한 ‘모니카’도 소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향후 출시할 게임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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