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섰다.
한국기업평가는 25일 유안타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유안타증권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보하고 있는 데다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사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또 위험 선호 경향이 보수적이라 재무건전성도 우수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았지만 3분기 누적 2.5%의 영업순수익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익창출능력도 개선되면서 자본확충 역시 빠르게 이뤄졌다.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 비중이 늘면서 수익 기반 역시 탄탄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자금의 조달·운용 구조상 위험 선호 성향이 높아지고 위험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유안타증권은 국공채와 특수채 중심의 증권 운용 구조, 가치변동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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