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 키스마크 남긴 채 촬영와"

입력 2020-11-26 14:02   수정 2020-11-26 14:22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라이관린(19)에 대한 스태프의 폭로글이 나와 또 도마위에 올랐다.

라이관린 스태프로 추정되는 A씨는 인터넷상에 글을 게재해 "'한국인에게 속았다'고 할 때 연기의 신이었다"라며 "불공정 계약, 속이고 사인했다고 한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 혼자 다른 나라에 있는 두 회사 사이를 나쁘게 만들고, 중국 출신 아티스트에게 중국의 일이 안 들어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라이관린은 지난해 7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017년 7월 25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1월 경 라이관린에 대한 중국 내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에 양도, 그 대가로 라이관린에게 지급한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돈을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큐브 측은 "모든 일정과 계약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5월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상태로 그는 현재 소속사를 이탈해 중국에서 독자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대해 A 씨는 "매일 웨이보에 '전 세계가 나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 이런 글을 올리고 있다. 불쌍한 건 담당 변호사다. 재판을 열어보니 진실을 알게 됐다. 업계에 있으면서 이렇게 싫어하게 된 애는 처음"이라고 비꼬았다.

또 "연애할 때 인터뷰하면 '일찍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 목, 가슴에 키스마크 찍힌 채로 와서 목폴라를 입고 촬영했다. 업계에 이거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한가"라며 관계자만 알 법한 내용들을 폭로했다.

A 씨는 "한국사람에 당했다고 주위 사람에게 거짓말해서 동정표 얻고 왜 큐브 아티스트가 중국에서 활동을 못 하겠어? 큐브와 소송한 것도 다 자작극. 중국 네티즌이 한국어 모른다고 사기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라이관린은 길거리에서 흡연과 침을 뱉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또 열애 증거가 담긴 게시물이 확산됐고, 팬 조공을 사귀는 여성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이에 라이관린은 지난 24일 자신의 웨이보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오늘 발생한 일들로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라이관린은 "사생활에 대해서 만약 기쁜 소식이 있다면 제일 먼저 알리겠다"며 "지금은 일을 우선으로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대만 출신 라이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입사 한 달 여 만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해 남다른 비주얼로 데뷔 멤버에 뽑혔고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넷플릭스 '청사랑의 멜로디'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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