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낮추고 효율성 끌어 올려
아우디가 27일 새로운 포뮬러 E 경주차 'e-트론 FE07'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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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FE07은 아우디 MGU05 모터 제너레이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95% 이상의 효율을 자랑하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테스트 기간동안 레이스 트랙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월 중순 칠레에서 시작하는 2021 시즌은 포뮬러 E가 공식적으로 FIA 월드 챔피언십으로 개최되는 첫 해인만큼 의미가 깊다. 아우디 팀의 주장인 앨런 맥니쉬는 "모터스포츠는 항상 아우디와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가 상징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새 경주차의 핵심은 엔진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술 파트너인 셰플러와 공동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신형 MGU 인버터 장치는 아우디가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아우디 MGU05로 불리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내부 로터 컨셉, 외부 자석, 고효율 냉각 시스템, 그리고 6개의 전기 단계가 있는 1단 전동식 구동렬로 움직인다. 또 경량 소재와 지능적인 내부 통합으로 이전에 비해 무게도 낮췄다.
담당자는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MGU개발에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결과 35㎏도 채 되지 않은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은 95% 이상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높은 성능과 컴팩트한 사이즈도 인상적이다. MGU는 250㎾의 출력을 발산하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을 비교했을 때 효율이 두 배 더 높다. 또 무게 역시 35㎏으로 일반 엔진보다 훨씬 가벼운 게 특징이다.
외관은 화려하고 밝은 오렌지 컬러와 아우디의 매뉴팩처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고유의 인상적인 녹색을 적용했다. 앞에는 흰색 프라이머 코트가 적용되는 등 시각적으로 새로워진 디자인을 갖췄다. 또 글로벌 윤활유 브랜드인 스트롤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까사모다가 새로운 파트너로서 디자인에 참여했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이번 토요일 발렌시아 레이싱 트랙에서 공식 데뷔한다. 12월1일까지 총 12개 팀은 '서킷 리카르도 토르모'에서 공동 테스트를 거친 뒤 모든 차와 장비를 FIA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남미로 보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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