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X이태리, 김정난 없애려 공조... 엄효섭 조보아에게 총구 겨눠

입력 2020-11-27 00:05   수정 2020-11-27 00:06

'구미호뎐'(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동욱과 이태리가 공조를 했고 엄효섭이 조보아에게 총구를 겨눴다.

11월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14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남지아(조보아 분)이 망자명부에 있는 걸 보고 이무기(이태리 분)과 공조해 탈의파(김정난 분)을 없애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무기(이태리 분)는 남지아를 불러내기 위해 남지아 부모님 집을 찾아, 부모님에게 암시를 걸어 목숨을 위협하려했다. 이에 이연은 "지아가 죽으면 그 속에 있는 네 반쪽도 무사하지 못해"라며 "신이 엿 먹으라고 만들었나 싶을 만큼 저주 받은 존재, 그게 이무기잖아"라고 했다.

이연은 이무기에게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냐 물으며 "넌 존재 자체가 결핍이다. 인간의 아이였을 때도 지금도"라며 그 결핍성을 자극했다. 이어 이연은 하급 신들은 엄두도 못낼 자리를 주겠다며 '삼도천의 주인' 자리로 거래를 제안했다. 이연은 "난 지아를 살릴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며 "지아 놔달라. 지아 속 네 반 쪽 깨끗이 회수하고 다시는 나와 지아 찾지 마라"고 말했다.

이후 무슨 수를 써도 자신과 남지아 둘 중 한 명이 죽게됨을 알게 된 이연은 탈의파에게 "그럼 더 고민할 필요 없다. 내가 비늘 먹겠다. 지아 안 이무기 내 몸에 담아 나머지 반쪽까지 함께 삼도천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랑(김범 분)은 이무기의 덫에 걸려 유치장에 잡혀 있는 방송국 사장(엄효섭 분)을 구해냈다. 그 역시 이무기에 의해 역병에 걸린 채였다. 방송국 사장은 자신을 풀어주는 이랑의 의도를 짐작 "네 손에 피 안 묻히려고 그래서 왔구나"라고 말했다. 방송국 사장은 총을 챙기며 남지아를 죽일 것임을 암시했다. 이랑은 이런 방송국 사장을 보내며 "넌 그 여자는 지켜. 난 유리를 구하고 너를 살릴 거다"라고 홀로 중얼거렸다.

다음날 이무기(이태리 분)은 공조하자는 이연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랑은 "이연이 이무기랑 같이 죽을 생각인 것"이라고 짐작했다. 방송국 사장은 남지아에게 총구를 겨눴고 총성이 울려퍼졌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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