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경봉쇄 속 올해 북중 무역 73% '급감'

입력 2020-11-27 07:22   수정 2020-11-27 07:23


올해 북한의 대중 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 여파로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무역협회의 '2020 3분기 북한-중국 무역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북한의 대중 무역은 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북한의 대중 수출은 4600만달러로 70% 급감했다. 대중 수입은 4억9000만달러로 73% 쪼그라들었다.

월별 기준 3월에 전년보다 91.3%까지 줄어든 북중 무역은 5∼6월 다소 회복되는 듯 했으나 7월 이후 다시 감소폭이 커지는 흐름을 보여 9월에는 91.4%까지 축소됐다.

올해 북·중 간 무역 감소 폭은 대북 제재 당시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하반기 강화된 대북 제재가 시행된 후 2018년 1∼9월 북한의 대중 무역 감소 폭은 57%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올해 1∼8월 북한과 러시아 간 무역은 15% 증가한 것을 전해졌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밀가루, 설탕 등 식자재와 의료용품 수입을 크게 늘린 결과란 분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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