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무더기 '급락'…코로나19 백신 효능 논란

입력 2020-11-27 09:48   수정 2020-11-27 09:49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관련주가 무더기로 하락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싸고 효능 논란이 불거진 여파다.

27일 오전 9시41분 현재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날보다 325원(11.88%) 하락한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진매트릭스도 10.65% 급락하고 있다. SK케미칼도 1.68% 하락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제약도 2.25% 내림세다.

간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추가로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며 "이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기에 소규모 환자만 필요한 만큼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는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백신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의 예방 효과는 90%였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연구진은 투약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1회분의 절반을 맞은 참가자들은 모두 55세 이하로 고령층이 없다는 점도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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