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들, 靑앞까지 찾아가 '대정부 입법투쟁' 결의 [영상+]

입력 2020-11-27 14:57   수정 2020-11-27 15:15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27일 성명서를 내고 대정부 '입법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연풍문을 방문, 청와대에 질의서 전달에 나섰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을 가장한 문재인 독재의 길, 국민과 함께 막아서겠다"고 밝혔다.
결의 다진 초선들, 성명 발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11월 25일이 바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날. 이를 경자국치(庚子國恥)의 날로 규정한다"며 "초선의원 전원의 뜻을 모아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25일을 경자국치의 날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24일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거부하면서 대통령의 비헌법적인 행태에 쐐기를 박은 날"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현 정권과 관련한 3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먼저 추미애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와 관련해선 "법치를 훼손하고도 추미애 장관 뒤에 숨어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월성1호기 경제성이 조작됐다"며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을 뭉개고 불법으로 국가 에너지 근간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찾아가 질의서 제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켜주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선거 공작이 밝혀졌다"며 "검찰 공소장에는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35번이나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하다면 대답해달라"며 "지금 대한민국에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기능은 작동하고 있냐"고 물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장 청와대 연풍문을 찾아 '대통령께 드리는 질의서' 전달에 나섰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질의를 수용하겠다면서도 질의서 수령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의원은 "오전 11시15분 이곳 소통관에 도착한 이후에 3시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 청와대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도착 당시에는 한 시간 동안 수석이나 비서실장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오후 1시30분쯤 질의서를 수용하겠다는 이야기를 저희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저희에 연풍문에서 다시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또다시 방역 때문에 만남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질의서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요청을 담아서 드린 질의서 하나 K-방역이란 이름 아래 전달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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