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의힘 초선들, 이틀 연속 청와대 앞 '촛불 시위'

입력 2020-11-29 10:20   수정 2020-11-29 10:30


서울의 아침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하의 날씨 속 국민의힘 초선들 주말 간 청와대 앞으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27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하는 야당 질의서 수령을 거절하자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27일에는 박대수, 정경희, 허은아, 김예지, 배준영, 김은혜, 최승재, 양금희 의원 등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재선의 김성원 의원도 1인 시위에 합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현장을 찾아 초선 의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밤늦게까지 김은혜, 최승재 의원이 청와대 앞에 남아 1인 시위를 계속했다.

28일에도 1인 릴레이 시위는 이어졌다. 피켓 시위뿐 아니라 이날 밤부터는 촛불을 들었다. 김은혜, 최승재 의원을 비롯해 이용, 지성호, 최형도, 정희용 의원 등도 합류했다.
촛불든 김은혜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초선 의원들은 29일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


연일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은혜 의원은 "저는 지금 촛불 하나를 들고 있다 아마 모든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나라가 어지럽고 삶의 어느 하나 편한 것이 있나. 내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세금 폭탄을 맞았지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없는 야당의 모습을 반성했다. 저희의 무기력함에 뼈저리게 반성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그래서 촛불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와대 관계자들이 우리의 1인 시위를 숨어서 바라보고 있었다. 저희를 바라보는 옅은 미소의 끝에 걸린 두려움도 느꼈다"며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우리가 힘들게 얻어온 자유가 무너지고 있다. 저희는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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