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냉장고 수출 유망시장은 미국"…GDP·관세율 등 분석

입력 2020-11-29 11:41   수정 2020-11-29 11:42


국내총생산(GDP)·인구, 수입액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냉장고 수출 유망시장은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유망품목 AI 리포트'를 시리즈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리포트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주요 58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인구, 수입액, 수입 증가율, 점유율, 관세율, 규제, 수입통관지수, 국가리스크 등 9개 지표를 종합 분석했다.

AI 시스템은 자동으로 데이터와 변수를 고려해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점유율을 산출하고 10대 유망시장도 선정했다. 연구원은 홈페이지와 카카오플러스 구독채널, 이메일 등을 통해 매월 2∼3회씩 AI 리포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최용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AI 리포트로 글로벌 최신 흐름과 유망 품목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무역업계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발표하는 제1호 AI 리포트 주제는 '냉장고'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홈코노미(홈과 이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추세로 자리 잡으면서 식재료 보관 등을 위한 냉장고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냉장고 수출액은 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6.2% 증가했다.

AI가 9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냉장고 수출이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미국이 종합 83.6점을 기록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프랑스, 인도,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상품무역 시 소요되는 비용을 지표로 나타낸 수입통관지수와 규제 부문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작년 기준 냉장고의 대(對)세계 수입이 50억달러를 넘는 데다 관세율도 낮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미국의 6∼8월간 냉장고 수입 증가율은 전체 품목 수입 증가율을 웃돌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냉장고의 점유율은 2018년 18%에서 2019년 22.6%, 2020년(1∼9월 기준) 24.3%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멕시코산의 경우 2018년 점유율 63.4%에서 2019년 62.6%, 2020년(1∼9월 기준) 57%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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