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동국 父, "네가 잘 되는 게 꿈... 라이온킹이 내 아들이라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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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9 20:44   수정 2020-11-29 20:45

'집사부일체' 이동국 父, "네가 잘 되는 게 꿈... 라이온킹이 내 아들이라 행복해"

'집사부일체'(사진=방송 화면 캡처)

'집사부일체' 이동국 아버지가 이동국에게 영상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동국의 영원한 1호 팬 아버지가 등장해 인생의 제 2막을 준비한는 이동국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은퇴 후 사회 초년생으로 거듭난 이동국에게 멤버들은 제2의 직업으로 '축구 해설위원'을 권유했다. 이에 이동국은 현역 시절 본인의 경기 영상으로 해설 위원에 도전, 자연스럽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이동국 선수 스피드, 거의 우사인 볼트를 보는 듯합니다"라는 등 자기애 넘치는 본인 위주의 해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단점이 없는 선수다"리고 자화자찬했고, 이에 신성록은 "편애중계 느낌으로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의 영상편지에 이어 이동국의 '1호 팬'으로 아버지가 깜짝 등장했다. 이동국의 아버지는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비록 정든 그라운드는 떠났지만, 나는 너의 영원한 첫번째 팬이라는거 알지? 파이팅!"이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영상 편지에 당황한 이동국은 "왜 또 이런 걸 준비했어"라고 쑥스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이때 이동국의 뒤로 아버지가 실제로 깜짝 등장했고, 이에 이동국은 물론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아버지가 예전에 '나는 내 꿈이 없었다. 네가 잘 되는게 꿈이었다'고 하셨었다. 자식의 꿈을 위해 본인의 꿈을 챙길 겨를이 없으셨던 거다. 제가 아빠가 되어보니 '나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동국 아버지는 '아들의 은퇴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진짜 올 게 왔구나 싶어서 손을 꼬집어 봤다. 꿈일까 진짜일까 싶었다. 난감한 기분이 들었고, 아들이 그간 고생한 시간을 생각하다보니 눈물도 났다. 이제 골 세리머니, 함성을 전부 못 보겠다고 생각하니..."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가 직접 아들을 위해 쓴 편지가 공개됐다.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축구선수 이동국으로 살아오면서 그 세월속에는 기막힌 일들이 수없이 많았다. 이제 지나온 모든 것들을 추억함에 넣어 두어라"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안쓰러운 동국아, 축구선수로 살아오느라 고생했다는 말이 부족하다. 너의 뒤를 그림자 같이 따라다니면서 흘린 눈물은 진주보다 더 아름답고 빛이 난 것 같다. 라이온킹이 내 아들이라서 난 행복하다. 사랑하고 장하다"는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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