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정우 "결혼 5년차, 손 잡을 때 아직도 설레…무드있다"

입력 2020-11-30 09:18   수정 2020-11-30 09:19


'미우새'에 출연한 김민종과 스페셜 MC 정우가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오리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정우가 출연해 아내 김유미와 연애 시절을 공개하며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결혼 5년차인 정우에게 신동엽이 "아내를 보면 아직도 설레냐"고 묻자 정우는 "사귈 때 느낌과 결혼 후 느낌이 다른데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레고 특히 손 잡을 때 설렌다"고 말했다.

또 정우는 처음 아내를 볼 때 “등장하는데 후광이 쫙 비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애시절 “아내에게 보이지 않는 막이 있는데, 그 막을 뚫기까지 힘들었다”며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어디가 예뻐 보이냐’는 질문에 정우는 “유미 씨는 본인 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되게 무드가 있다”며 "그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아직도 예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우새'에서 김희철 집에는 이호철이가 놀러와 함께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이호철은 희철에게 고기 많이 먹는 비법을 전수하며 앉은 자리에서 무려 8판을 해치웠다.

소고기를 실컷 먹은 호철은 영화를 보고 한 번도 운적이 없다는 희철에게 영화 ‘워낭 소리’를 추천했다. ‘워낭 소리’를 본 호철이 오열하자 희철이 “괜찮냐”며 “소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고 이 영화를 보는 게 좀 죄책감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겨줬다.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의 생일을 맞아 바다가 보이는 온수풀이 있는 럭셔리 팬션 여행을 준비했다. 온수풀에서 스낵을 즐기면서 정석용은 임원희에게 “이런 곳은 여자와 와야하는 곳 아니냐,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갔었냐”고 물어 원희를 당황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셋을 즐기러 요트를 타러 나갔는데, 노을 앞에서 멋지게 샴페인을 터트리려 했으나 실패를 하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야”라고 말해 짠한 웃음을 안겨줬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 16.6%, 17.5%를 기록,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의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5.6%를 기록했다. 특히,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김민종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8.7%까지 치솟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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