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이 이상하다, 잠든 조여정 베개로 덮치는 순간 포착

입력 2020-11-30 09:47   수정 2020-11-30 09:48

바람피면 죽는다 (사진=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의 연상연하 부부 조여정-고준의 달콤살벌한 일상이 포착됐다. 새벽녘 잠든 듯 기절한 듯 정신이 잃은 조여정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고준의 행동이 수상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모은다. 고준이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빌런’이 될 것 같은 묘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30일 강여주(조여정 분)와 한우성(고준 분) 부부의 하루 중 ‘새벽 공포의 굿모닝’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기절한 것처럼 잠이 든 여주의 어깨에 한쪽 손을 가만히 올려놓고 야릇한 미소를 지은 우성의 모습이 담겼다. 넓은 창의 빛과 우성의 트레이닝 복 차림을 통해 새벽 시간임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조여정이 널브러져 있는 장소는 서재로, 그녀가 이 시각 침실이 아닌 서재에서 잠든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 속 우성은 잠든 여주 위에서 커다란 베개를 양손으로 들고 아슬아슬한 자세를 지탱하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우성이 베개로 여주의 얼굴을 덮칠(?) 것처럼 보여 호기심을 유발한다. 우성의 야릇한 미소와 은밀한 행동에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이 용솟음친다.

특히 두 사람은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으로, 일반적인 부부와는 다른 독특(?)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스릴감과 긴장감, 달콤살벌함의 수위가 어떻게 버무려질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공개된 스틸은 '바람피면 죽는다' 킬링케미를 뽐내는 부부 여주와 우성의 관계를 한 번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전무후무 스릴 넘치는 '여우부부' 이야기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여정과 고준의 아찔한 ‘킬링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영대-연우-송옥숙-정상훈-이시언-김예원-홍수현-오민석 등 화려한 연기자 군단이 캐스팅돼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2일 수요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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