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쌍둥이 가수 량하→과속스캔들 왕석현까지, 부뚜냥도 설레게 한 추억의 ★

입력 2020-11-30 09:55   수정 2020-11-30 09:56

복면가왕 (사진=MBC)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41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쉼표’는 개성 있는 노래와 댄스로 2000년대를 주름잡은 쌍둥이가수 ‘량현량하’의 량하였다. 그는 정체 공개 후,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학교를 안갔어!’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형 량현 없이 서는 첫 무대”라고 밝히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형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각자의 꿈을 가지고 따로 활동 중이다. 뭘 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라고 답해 판정단 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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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의 ‘애상’을 부르며 달달한 무대를 선보인 ‘고사’는 전 ‘애프터스쿨’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유소영이었다. 유소영은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가수 출신이라고 하면 노래를 잘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가장 기피했던 방송이 ‘복면가왕‘이다.”라고 밝히며 “하지만 ’복면가왕‘에 나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가 트라우마를 이기고 오랜만에 선보인 가슴 뭉클한 무대에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유소영’이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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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완벽하게 감추며 반전을 선사한 ‘봉숙이’는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의 아들 ‘기동이’로 분하며 ‘국민 조카’로 사랑받은 배우 왕석현이었다. 어엿한 청년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에 스튜디오가 떠들썩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체 공개 이후 명장면인 ‘썩소’를 재현하며 여전한 귀여움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서 “기동이도 좋지만 다른 캐릭터로도 활약하고 싶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판정단의 박수를 받았다. 멋진 모습으로 ‘정변’한 왕석현의 모습에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호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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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과 함께 리쌍의 ‘발레리노’를 부르며 멋진 무대를 꾸민 ’메밀묵‘은 미니홈피 추억의 BGM으로 크게 히트한 ’Officially Missing You‘를 부른 힙합듀오 긱스의 루이였다. ’복면가왕‘이 첫 예능 출연이라고 밝힌 그는 “엄청 떨리는데, 노래 한 곡을 끝내니까 생각보다 덜 떨리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판정단 한해는 “반지하 살 때 긱스 숙소에 가서 맛있는 걸 많이 얻어먹었다.”라며 루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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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연승을 노리며 장기 가왕 대열에 합류한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와 준결승에 진출한 실력파 4인의 본격적인 솔로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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