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또 빌보드 정상…비틀즈 이래 가장 빨라

입력 2020-11-30 10:24   수정 2020-11-30 10:25



방탄소년단이 또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BE'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다섯 번째 1위 달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알렸다.

'BE'는 진입 첫 주에 곧바로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었다. 빌보드는 닐슨뮤직/MRC 데이터를 인용하며 "11월 20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는 지난 3월 7일 자 차트에서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 'MAP OF THE SOUL : 7'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이로버 방탄소년단을 올해에 낸 앨범 2장이 모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방탄소년단 외에 올해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2장 이상 낸 가수는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뿐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20년 두 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그룹이며, 비틀스 이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5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린 그룹이다.

빌보드는 "'BE'는 비영어권 앨범 중 통산 11번째 1위를 차지했는데, 11장의 앨범 중 5장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 30일 자 차트)부터 '더 비틀스'(1968년 12월 28일 자 차트)까지 2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켰다. 전체 가수 중에서는 미국 래퍼 퓨처(1년 7개월) 이래 최단기간이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는 'BE'가 실물 앨범이 한 가지 버전임에도 높은 판매고를 올린 사실에 주목했다.

최근 음반 트렌드는 다양한 구성과 패키지로 판매율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지만, 'BE'는 디지털 앨범과 '디럭스 에디션'이라 불리는 한 가지 버전의 CD로만 발매된 것. 첫 주 34만7000장의 실물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전작 '맵 오브 더 솔: 7'도 다섯 가지 에디션으로 출시한 바 있다.

'빌보드 200' 차트는 동일한 앨범 단위로 측정한 소비량을 기준으로,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한 주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BE'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최신 차트는 12월 1일 빌보드 홈페이지에 전체 게시될 예정이다.

'BE'는 시작부터 끝까지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단 하나의' 앨범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 모두를 향한 따뜻한 위로를 담았다. 일곱 멤버들은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분야별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앨범의 디자인과 구성,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된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등 8곡이 수록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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