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소나, 우울증 치료기 임상 중간결과 발표…"증상 호전"

입력 2020-11-30 15:23   수정 2020-11-30 15:24

엔에스엔은 자회사 뉴로소나가 진행 중인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를 활용한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임상의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뉴로소나와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석정호 교수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7회 국제 집속초음파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석 교수는 유승식 하버드의대 교수와 함께 우울증 환자에서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를 LIFU로 자극했다. 자극 전과 자극 직후, 자극 후 2주 뒤의 시점에서 우울증 증상을 측정했다. 초음파 자극을 시행한 집단과 가짜 자극을 시행한 집단을 비교했다.

석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LIFU를 활용하면 실제 자극을 제공한 우울증 환자 집단에서의 우울 증상이 가짜 자극을 제공한 집단과 비교할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호전된다는 중간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뉴로소나는 자체 개발한 뇌질환 치료기기 '뉴로소나'를 활용해 석정호 교수와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실제 자극을 제공한 치료집단과 가짜 자극을 제공한 집단으로 나눠서 시행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시험"이라며 "LIFU가 우울증 치료에 유의미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향후 허가임상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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