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격수? 조국사건 피의자?…최강욱, 논란의 '법사위行'

입력 2020-11-30 17:05   수정 2020-11-30 17:07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사진)와 같은 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서로의 상임위원회를 사보임했다.

30일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사보임을 통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강욱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로, 법사위 소속인 김진애 원내대표가 국토위로 상임위를 옮긴다.
당초 예상됐던 사보임…야권 반발 예상
이들 의원의 사보임은 당초 예견된 일이었다. 최강욱 대표는 법조인 출신으로 열린민주당 창당 때부터 줄곧 '검찰개혁'을 외쳐왔다. 김진애 원내대표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으로 전문성을 따지면 국토위가 어울린다.

최강욱 대표는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법사위에서 소임을 다하고 싶은 희망이 있었는데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늦게 합류했지만 맡은 바 자리에서 김진애 원내대표가 쌓아오신 공로가 흔들리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애 원내대표는 앞선 2일에도 이 같은 사보임 추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진애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 대표는 법사위에서 중단없는 검찰개혁에 나서고, 저 김진애는 국토위에서 최대 민생과제 중 하나인 부동산과 주택도시정책에 매진함으로써 국회의 성능을 높이며 국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로 재판 넘겨져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던 최강욱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때문에 법사위 배치를 두고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최강욱 대표는 '윤석열 때리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대표는 같은당 황희석 최고위원 등과 함께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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