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램' 플레이어도 레슨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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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30 17:51   수정 2020-12-01 00:25

'커리어 그랜드슬램' 플레이어도 레슨 받을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85)도 레슨을 받을까. 정답은 ‘예스’다. 물론 선생님이 ‘골프의 신’ 잭 니클라우스(80)인 경우다.

플레이어는 30일 SNS에 스윙 연습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시 베어스 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서 플레이어는 스스로에게 불만을 쏟아낸다. 백스윙이 작아졌다고 느낀 것. 플레이어는 “백스윙 작아져서 거리가 안 난다”는 혼잣말을 뱉었다.

통산 24승(메이저 9승)을 한 플레이어의 고민을 덜어준 이는 마스터스토너먼트 6회 우승 등 통산 73승(메이저 18승)을 한 ‘황금곰’ 니클라우스다. 플로리다 자택 옆에 있는 이 골프장을 홈코스로 쓰고 있는 니클라우스는 카트를 탄 채로 지나가다가 플레이어의 스윙을 지켜보기 위해 멈췄다. 잠시 스윙을 지켜본 니클라우스는 몇 가지 처방을 내놨다.

니클라우스가 지적한 점은 두 가지. 우선 플레이어에게 스탠스를 넓게 설 것을 주문했다. 스탠스 자체가 작다보니 상체의 이동이 제한적이라는 것.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넓게 가져가자 니클라우스는 왼팔 움직임도 교정할 것을 조언했다.

백스윙 때 왼팔이 충분히 오른쪽으로 가지 않아 백스윙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결국 스윙 아크가 커지지 않는다는 진단. 왼손을 등 뒤로 보낸다는 생각으로 완만하게 백스윙을 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니클라우스는 카트 옆에 탄 동료를 보내 왼손 위치에 따른 백스윙 크기 변화를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니클라우스의 조언을 따라 스윙을 해본 플레이어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플레이어는 “니클라우스가 더 멀리 공을 칠 수 있게 도와줬다”며 “앞으로도 개선된 골프를 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메이저 대회에서 9승을 거둔 플레이어지만, 메이저 최다승인 18승의 니클라우스의 조언은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마스터스 기념 시타를 함께하기도 한 두 전설은 여전히 골프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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