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니 LED 시대 열린다…관련주 사볼까

입력 2020-12-01 15:38   수정 2020-12-01 15:42

내년에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LED 수요가 나오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LED 업체인 루멘스는 1일 1.70% 오른 2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한달 간 60.61% 올랐다. 루멘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6% 급증했다.

최근엔 미니 LED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미니 LED는 기존 LED 패널 대비 LED를 좀 더 촘촘히 배열한 제품이다. 내년부터 미니 LED를 탑재한 TV, 노트북, 태블릿이 속속 출시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는 미니 LED TV 판매량이 내년도 170만대를 시작으로 2022년 301만대, 2023년 467만대, 2024년 7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루멘스는 내년도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미니 LED TV 220만대 중 일부에 미니 LED 패키징을 공급할 전망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다수의 TV 모델, 모니터, 노트북을 미니 LED로 전환한다면 점유율이 높은 루멘스가 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도 미니 LED 수혜 기대주다. LED칩 생산업체인 서울바이오시스 매출의 80% 이상이 LED칩에서 나온다. 여기서 생산한 칩을 모회사인 서울반도체가 패키징하는 구조다. 서울바이오시스도 내년도 삼성전자 미니 LED TV에 LED칩 공급을 시작한다. 김 연구원은 "TV향 LED 칩 매출이 45%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LED 생산용 사파이어 웨이퍼를 생산하는 일진디스플레이도 실적 개선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미니 LED는 LED를 촘촘하게 배열하다보니 고품질의 웨이퍼가 필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점에서 일진디스플레이가 수혜를 크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코세스도 미니 LED 검사 장비로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코세스는 미니 LED 레이저 리페어(Repair)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리페어는 미니 LED 공정서 발생하는 회로나 패턴의 불량을 찾아 복구하는 장비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0.8% 늘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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