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세상을 여는 아침' DJ 활약 "떨려서 30분 잤다"

입력 2020-12-01 09:51   수정 2020-12-01 09:52



가수 전효성이 아침 방송 DJ로 활약했다.

전효성은 1일 MBC FM4U 패밀리데이를 맞이해 ‘세상을 여는 아침’의 스페셜 DJ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MBC FM4U 패밀리데이는 2003년부터 이어온 전통 있는 행사로, 12월 1일 단 하루, 라디오 진행자들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바꾸어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이날 방송에서 전효성은 “새벽 5시가 살짝 넘은 지금 무사히 스튜디오에 앉아있다.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은데 두 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며 아침 방송 데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전효성의 목소리로 12월의 첫 날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는 애청자는 오프닝 곡으로 전효성의 ‘굿나잇 키스’를 신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효성은 “아침 방송을 위해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떨려서 30분 자고 일어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효성은 여행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전효성은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뉴욕이나 휴양지 발리, 다시 프랑스에 가서 빵이 먹고 싶다. 사실 국내라도 맘 편히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지 못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과 위로를 전하던 전효성은 “사실 여행은 휴양지 느낌이 나는 곳이 좋다. 계획 없이 자연 보면서 편하게 힐링하고 오는 여행이 좋다”라며 여행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전효성은 이효은 리포터, 김유리 리포터와도 완벽한 호흡으로 코너를 능숙하게 이끌고 나가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전효성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새벽길 출퇴근 청취자들을 위해 긍정 에너지를 발산해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Secret)으로 데뷔한 전효성은 2013년 OCN 드라마 '처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원티드', '내성적인 보스', '내 마음에 그린', '메모리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한편, 전효성은 최근 MBC FM4U(91.9MHz) '꿈꾸는 라디오'의 DJ를 맡아 매일 오후 8시부터 청취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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