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靑 시위 현장 찾은 안철수 "힘 보태겠다" [영상+]

입력 2020-12-01 11:53   수정 2020-12-01 11: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어디에 있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 중인 강민국·황보승희 의원을 만났다. 이날 현장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도 나왔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27일부터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왜 현직 의원들이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가"
안철수 대표는 현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의원님들이 이렇게까지 청와대 앞까지 와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국민들께서도 왜 이렇게 의원들이 서 계시는지 아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을 대표하기에 국민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건데 그걸 받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들의 의사 표시를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끝까지 싸워나가야 한다. 저도 어디에 있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영 의원은 "최재성 정무수석을 어제 15분 만났는데 대화를 진행하고 싶으면 1시간 뒤에 나올 테니 기다리라 하고 들어갔다"며 "연풍문 앞에서 서서 있으면서 저희가 느끼는 참혹함은 지금 많은 국민이 느끼는 참혹함과 같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최재성 수석이) 앞으로 대화하고 싶으면 당 지도부 통해서 하라고 한다. 저희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58명이 와서 간절하게 대통령과 소통하고 싶다고 하는데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이 정부의 불통을 여기서 하루하루 시간 보내며 더 참담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진 의원이 "이 정부는 상생과 소통이 아닌 장벽과 불통 정부다. 무너진 민주주의 회복하는데 도와달라"고 하자 안철수 대표는 "잘 알겠다" 화답했다.

"文 대통령의 대화 거부, 불통의 상징이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마친 안철수 대표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정 운영이 너무나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 이게 법치고 민주주의인가"라며 "그렇다고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있는가. 부동산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밤에 잠 못 이루고 있는지 대통령은 아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제 대통령 발언도 많은 국민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차이가 있다"며 "공동체 언급하고 그리고 혁신 말씀을 하셨지만 행동과 이야기가 너무 다르다. 정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현장을 찾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초선 의원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동의를 해서 조그마한 격려가 될까 해서 찾아뵙게 됐다"며 "초선 한 분 한 분이 국민의 대표 아닌가. 그러니 초선 의원들의 이야기는 국민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표는 "그것을 듣지 않겠다는 것은 이 정권의 불통을 상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어떠한 방식으로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당에서도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지금 파탄 난 국정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저희들도 지혜를 모으겠다"고 답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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