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200명 근접…누적 확진자 9000명 넘어

입력 2020-12-02 11:29   수정 2020-12-02 11:31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해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 동안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명 추가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9159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고 같은달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하루 만에 38명이 늘어 다시 200명 선에 가까워졌다.

진단검사 건수도 주말에 5000명대로 줄었다가 월요일인 30일 897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92명은 지역 발생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대치동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서울에서만 누적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에서 파생된 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었다. 마포구 홈쇼핑회사 관련 5명,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동작구 교회 기도처 △서초구 사우나Ⅱ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도봉구 청련사 △강서구 소재 병원 △강남구 연기학원 등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4명, 산발 사례 혹은 옛 집단감염 관련 등 기타는 90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58명으로 전체의 30.1%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은 전날(24.5%)보다 크게 늘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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