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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 기업 트루에어, 3억6000만달러에 매각

입력 2020-12-03 18:09   수정 2020-12-03 23:50

미국 한인 1세대인 이용기·이응목 회장이 공동 경영해온 제조회사가 현지 기업에 3억6000만달러(약 4000억원)에 팔렸다. 미국에서 이뤄진 한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가장 큰 매각 금액이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회사인 CSWI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인들이 세운 공조시스템 부품사 트루에어(TRUaire)를 지난달 인수하고 통합 작업을 하고 있다. 이달 내 모든 자산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수 금액은 트루에어의 연간 영업이익 대비 10배 정도라고 CSWI 측은 밝혔다. CSWI는 건축자재 전문회사다.

트루에어는 에어컨과 히터, 공기순환기 등 냉·난방 공조기구에 들어가는 환풍구(에어 그릴) 등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미국 내에서 동종업계 매출 1위 기업이다. 주택용 비중이 86%, 빌딩용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페이 스프링스에 있다.

두 사람은 1983년 의기투합해 회사를 창업했다. 이용기 회장이 미국 내 영업 및 물류센터를, 이응목 회장이 베트남 생산공장과 품질을 주로 책임져왔다. 이용기 회장은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트루에어는 탄탄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해왔다. 올해 매출은 1억8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루에어는 캘리포니아 본사는 물론 텍사스, 플로리다, 인디애나, 메릴랜드 등 미국 내 다섯 곳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첨단 자동화 공정을 갖춘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공장 직원만 1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회사인 홈디포에서 2012년과 2017년 ‘올해 최고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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