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통지표 23일 배부…논술·면접 대학별 고사 잇따라

입력 2020-12-03 17:52   수정 2020-12-04 01:27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다음날인 4일부터 대학별고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학별로 면접 방법, 방역 수칙 등이 달라져 해당 수험생은 변경 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4일엔 숭실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어 주말인 5~6일 사이에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여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이 일제히 논술고사를 치른다. 연세대는 7~8일,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12~13일 각각 논술 시험을 본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체로 요소별 반영 비율을 논술 60~70%, 학생부 30~40%를 적용하고 있다. 연세대, 한양대와 같은 일부 대학은 수능최저등급도 적용하지 않아 논술만 잘 보면 수능에서 불리하더라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논술전형 응시생은 대학별로 제공하는 예시문항, 논술 가이드북 등을 통해 해당 대학의 출제 경향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 논술고사의 주제는 주로 수리·과학 분야다. 인문계 논술고사는 대학에 따라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일도 종종 있어 대비해야 한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최근 논술고사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므로 다소 평이해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전형 면접도 4일부터 시작된다. 고려대는 4~9일 학교추천전형 면접을, 9~11일 일반전형(학업우수형) 면접을 각각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한다. 서울대는 11~12일 수시 일반전형의 면접·구술고사를 대면 방식으로 치른다. 12~13일 사이에는 연세대, 건국대, 서울시립대가 면접을 실시한다. 19~20일 사이에는 경희대, 동국대가 면접전형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 면접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녹화 방식으로 전환한 학교가 많아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대면 면접은 수험생이 주어진 질문에 대답하는 영상을 제출하는 ‘영상제출형’과 화상대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면접형’으로 나뉜다. 영상제출형도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녹화’, 학교 외부에서 면접영상을 올리는 ‘외부녹화’로 나뉘므로 본인이 응시한 전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면접은 대면 면접보다 답변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면접관과 직접 마주하지 않아 부담감이 덜하지만, 그만큼 부족한 답변을 보충할 수 있는 소통 기회가 추가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올해 수능에 대한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을 평가원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을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 심사 기간을 거쳐 14일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이후 수험생들은 이달 23일 수능 성적 통지표를 받는다. 수험생이 원서를 낸 학교 또는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수험생에게 성적통지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한국사 및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등급만 나온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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