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계적인 배터리 선도 도시 발돋움...2조원 투자유치 성과, 국제 컨퍼런스 열려

입력 2020-12-03 20:22   수정 2020-12-03 20:23


포항시는 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POBATT 2020)를 열었다.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의 후원과 SNE리서치,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마련됐다.

SNE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현장 참여자 접수는 단 하루만에 마감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 축사를 한 조명래 환경부장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지금, 그 핵심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재활용 기술발전의 미래를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하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경북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 혁신성장의 요람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근창 LG에너지 솔루션 부사장의 ‘이차전지 산업 메카트렌드 및 대응 전략’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임동준 한국유미코아 회장의 ‘Battery Recycling 기술과 미래’, Arnold Lamm E-Technologies 대표의 ‘유럽의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연구 현황’ 주제 발표 등 9개 세션의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행사는 4일에도 이어진다. 에코프로GEM, 에코프로BM 현장 탐방을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의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만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통해 포항이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한 후 지난해 7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배터리 포럼을 처음으로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7월 포스코케미칼 착공식, 11월 삼성SDI 합자사인 에코프로EM 착공식 등 배터리 관련기업들이 속속 들어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총 투자유치 금액만 2조원에 이른다.

포항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배터리 산업관련 규제개혁 건의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활을 수행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의 착공식도 지난달 23일 열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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