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대입 전략] SKY대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인문 96~97점대, 자연은 94~95점대

입력 2020-12-07 09:00   수정 2020-12-15 10:3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대입 레이스의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제 본격적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성적표가 발표된 후 곧바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1차적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선별한 뒤 상향, 적정, 안전 지원 여부 등의 판단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할 내용은 최근 대학 발표 입시 결과다. 본인의 수능 가채점 점수로 어느 수준의 대학까지 지원 가능한지 분석이 먼저다. 주요 21개 대학의 전년도 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고, 금년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에 대해 알아본다.

수능 직후 목표대학 5~6개 압축이 우선…국수탐 예상 백분위 구해야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첫 단추는 목표 대학을 5~6개 내로 압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수능 가채점 점수를 백분위로 환산해야 한다. 백분위는 본인의 점수 아래에 전체 응시집단 중 몇%가 위치하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예컨대 백분위 95라고 한다면 본인 성적보다 하위에 95%의 학생이 있고, 본인은 상위 5%를 뜻한다. 수능 직후 입시기관별로 원점수 기준 예상 백분위를 발표한다. 최소 2~3곳 이상의 입시기관 예측값을 참고해 국수탐 백분위 값을 구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백분위 추정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의 백분위를 이용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판별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다.
‘어디가’ 백분위는 단순평균 … 과목별 가중치 고려해야

국수탐 백분위 값이 추정되면 대략 어느 대학 수준까지 지원이 가능한지를 살펴볼 수 있다. 주요 21개 대학 내에서 지원 가능한 범위를 좁혀갈 때는 보통 SKY대(서울·연세·고려대), 주요 10개 대, 주요 15개 대, 주요 21개 대 순으로 범위를 확장해 가면서 지원 가능 여부를 분석한다. 본인의 성적이 SKY권에 드는지, 주요 10개 대 지원 가능선에 드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때 입시기관별 지원 가능선 추정과 함께 각 대학이 발표한 최근 연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는 매년 대학별 입시 결과를 한데 모아 발표한다.

‘어디가’를 통해 발표된 2020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모집 입시 결과(최종 등록자의 상위 70% 커트라인)를 살펴보면, SKY권 인문계열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대학별로 96.2~97.6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94.7~95.2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인문계열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97.6(학과별 96.7~98.3)으로 나타났고, 서울대 자연계열은 95.2(학과별로 92.2~99.5)를 기록했다. 연세대 인문은 평균 96.2(95.0~98.0), 연세대 자연은 평균 94.7(93.2~99.5)로 확인된다.

SKY를 제외한 가군의 주요 10개 대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대학별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89.8~94.5의 범위를 나타냈다. 한양대가 평균 96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대가 평균 89.8를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대학별로 90.9~94.2로 확인된다. 성균관대 자연계열이 평균 94.2로 가장 높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SKY, 주요 10개 대, 주요 15개 대, 주요 21개 대 등 그룹별로 대학별 평균과 최저·최고 사이 범위를 참조하면 내 점수로 어느 그룹의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1차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이후 대학별, 학과별 입시 결과를 꼼꼼히 따져보면서 목표 대학과 학과를 압축해갈 수 있다.

다만, 이는 1차적인 판단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수탐 백분위 평균값은 과목별 반영비율이 계산되지 않은 단순평균이다. 예컨대 서울대는 수학의 반영 비중이 40%로 높은 편인데, 이런 부분은 반영되지 않은 값이다. 차후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난이도를 고려한 보정점수)가 발표되면 목표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세밀하게 판단해야 한다. 영역별 가중치뿐 아니라 영어등급에 따른 가·감점 등 구체적인 계산식 또한 대학별로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최종 성적표가 발표되면 입시기관별 진단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신설학과는 대학 평균 참조하고, 각 입시기관 전망치 종합해 판단해야

올해 주요 대학 내에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학과들이 신설됐다. 주요 21개대 내에선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인하대 등이 학과를 신설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신설된 학과는 입시 결과가 없기 때문에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해당 대학의 인문·자연계열 평균 및 최저학과와 최고학과의 차이로 1차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신설 학과라고 해도 대학의 서열 구조를 뒤흔들 정도의 결과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다만, 첨단학과의 경우 장학금 등 대학의 지원이 풍부하고 향후 취업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학과들이기 때문에 해당 대학 내에서 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대학의 최근 입시 결과를 토대로 판단하되, 수능 성적표 발표 후 더 세밀하게 조정된 입시기관별 지원 가능선을 참조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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