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이재명 선두…'최저 기록' 이낙연, 윤석열과 경합

입력 2020-12-04 12:12   수정 2020-12-04 13:5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도가 하락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치를 경신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6%, 윤석열 검찰총장 13%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 1% 순이었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여명),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전월 대비 이재명 지사는 1%포인트 오른 반면 이낙연 대표는 3%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총장은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까지는 이낙연 대표가 20%대 중반을 유지하며 단연 선두였지만 8월부터 이재명 지사가 상승하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8월 둘째 주와 10월 둘째 주 조사에서 17%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때보다 소폭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는 이낙연 대표가 36%, 이재명 지사가 31%였다. 그동안 민주당 지지층에서 줄곧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지난 10월과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지난달 11%로 재상승했고 이달 조사에선 13%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38%),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자(24%)에서 윤석열 총장을 차기 대선주자로 꼽았다.

또 내후년 대선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지난달 조사에서 정권 유지와 정권 교체 의견이 팽팽했던 중도층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는 '정권 유지' 응답이 36%, '정권 교체' 응답이 52%로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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