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누적 확진자 1만명 육박…"밤 9시 이후 멈춘다"

입력 2020-12-04 18:57   수정 2020-12-04 19:20


서울시가 4일 오후 6시까지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95명으로 누적 인원 99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91명은 국내 발생이며 4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이같은 추세면 오는 5일 서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명이 넘길 것이 확실시 된다.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종로구 파고다타운 20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5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5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연관 병원 3명이다.

이 외에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서 각 4명이,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 △강남구 소재 음식점 Ⅱ △마포구 홍대새교회 등 집단감염으로 각 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외에 가족-지인 간 소규모 집단 감염을 뜻하는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79명이 확진됐고,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21명, 해외 유입으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34명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하자 오는 5일부터 서울의 상점, 영화관, PC방, 학원 등이 오후 9시에 문을 닫기로 했다.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기관이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과 백화점, 마트의 문화센터는 영업을 전면중단한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부터 30% 감축운행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며 5일 0시부터 2주간 시행되는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 불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다"며 "그러나 방역당국과 시민이 원 팀이 되어 뜻과 실천을 모은다면 코로나 확산의 불은 끄고 일상의 불은 다시 켜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발생 추이가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1개이고 그중 8개가 입원 가능 병상이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7개소 총 1473병상이며 즉시 가용가능병상은 93개밖에 남지 않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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